송편 빚기·윷놀이로 한국 전통문화 체험…명절 정 나눔송인헌 군수 “농업 현장 든든한 동반자와 상호이해 넓히는 계기”
  • ▲ 외국인 근로자들이 추석연휴기간에 윷놀이를 하고 있다.ⓒ괴산군
    ▲ 외국인 근로자들이 추석연휴기간에 윷놀이를 하고 있다.ⓒ괴산군
    충북 괴산군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농업을 지탱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우정’을 다졌다. 

    한국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소속감을 높이고, 다문화 교류와 현장 근로자 격려를 겸한 따뜻한 명절 행사가 펼쳐졌다.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6일 농촌 외국인근로자 기숙사에서 ‘추석맞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괴산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우종진)이 주관했으며, 관내 농촌에서 근무하며 기숙사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4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송편 빚기와 윷놀이 등 한국 고유의 명절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이웃과 교감했다. 

    준비된 전통 음식을 함께 나누며 한국의 ‘정’을 느끼는 시간도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외국인 근로자는 “한국의 명절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인헌 군수는 “지역 농업 현장의 든든한 동반자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글로벌 우정을 다지고 상호문화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