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맞춤 관리로 시민 만족도·참여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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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 아동 치과 치료비 지원 사업 치과 진료 모습.ⓒ아산시
아산시가 올해 추진한 구강보건정책이 예방·교육·진료·재활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로 높은 시민 만족도를 이끌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대표적으로 '저소득층 아동 치과 치료비 지원 사업'은 기존 노인 중심의 지원 체계를 아동·청소년까지 확대한 전국 최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첫 시행부터 예산 2천만 원이 조기 소진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하반기에는 추경을 통해 예산 2천만 원을 추가 확보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임산부 구강보건 교육' 사업은 다문화 가정으로 대상을 넓혔다. 다국어 리플렛, 구강위생 실습 및 상담은 물론 필요시 치주관리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구강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으며, 다문화 임산부에게는 무료 영유아 구강검진 제도도 안내하고 있다.특히 올해 신설된 ‘구강근기능 향상 노래교실’은 노래를 통한 구강운동으로 어르신의 혀 압력, 볼 압력, 타액 분비량 등을 눈에 띄게 개선시키며 전국 최초의 융합형 건강증진 모델로 평가받는다.이 프로그램은 혈압·혈당 측정, 인지기능 검사, 식단 교육까지 함께 운영되며, 참여자의 삶의 질 지표는 2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7%가 만족감을 드러냈다.아산시보건소 구강보건팀은 가정방문, 이동진료, 학교 구강보건실 운영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방문 구강관리 사업’은 당초 목표 대비 두 배를 초과 달성했다.‘유아 구강보건 교육’은 하루 만에 신청이 마감되며 연간 5,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도 아산시는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72.9%를 기록하며 전국(71.7%) 및 충남(71.5%) 평균을 웃돌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의 저작 불편 호소율도 27.2%로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시는 2026년에도 사업을 한층 확대할 방침이다.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의치 보철 지원사업은 보험 임플란트 2개까지 범위를 넓히고, 아동 치료비 지원도 예산 증액을 통해 더 많은 수혜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유아·초등학생 구강보건 교육도 확대해 보다 촘촘한 구강건강 관리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이영자 아산시 보건증진과장은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건강한 치아로 백세시대를 살아갈 수 있도록 선도적인 구강보건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