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헨센주 만프레도 펜츠 장관, 충남도 방문“600여 한국 기업 진출한 헨센, 충남과 혁신·투자 협력 심화”“패스트레인 인재 교류·자유무역 가치 공유…장기 파트너십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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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헨센주 만프레도 펜츠 장관이 15일 오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독일 헨센주 만프레도 펜츠 장관이 15일 충남을 찾아 양 지역의 우호협력을 산업·교육·문화 전반으로 확장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독일 헨센주 만프레도 펜츠 장관은 이날 장관단 11명과 함께 충남도를 방문,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 충남지사 방문 때 맺은 우호협력 협약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펜츠 장관은 한국을 “혁신이 넘치는 역동적 국가”로 평가하며 “LG·삼성·기아·현대 등 600여 개 한국 기업이 이미 헨센에 진출해 있다. 충남이 K-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는 만큼 양 지역의 협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
- ▲ 독일 헨센주 만프레도 펜츠 장관.ⓒ김정원 기자
그는 양국이 공유하는 자유무역·민주주의 가치를 언급하며 “국제무역 환경이 불확실한 지금, 헨센과 충남이 협력 모델을 선도하면 양국 모두에 전략적 이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K-팝·K-뷰티 등 한국 문화는 독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문화적 교류 역시 경제 협력만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또한, 헨센주의 ‘패스트 레인(Fast Lane)’ 전문 인력 유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한국의 우수 인력을 독일 산업 현장에 연결해 혁신을 창출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경험을 나누게 되면 양 지역 모두에게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청년 인재와 독일 기업 간의 매칭, 공동 교육 프로그램 추진 가능성도 언급했다.펜츠 장관은 이번 방문이 양측의 관계를 단기 교류에서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을 재확인하며 “충남도청 관계자들의 환대 덕분에 공식 방문이 아니라 친구를 만나러 온 것 같은 따뜻함을 느꼈다. 앞으로 이 관계가 산업 협력, 교육 교류, 문화 교류로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