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도서관’ 주제로 전시·공연·체험 풍성
  • ▲ 호서대 성재도서관 전경.ⓒ호서대
    ▲ 호서대 성재도서관 전경.ⓒ호서대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축제를 연다.

    호서대 중앙도서관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아산캠퍼스에서 ‘2025 도서관 전자정보·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여행하는 도서관(Book Trip)’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 체험,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도서관이 단순한 책의 공간을 넘어, 문화와 창의가 교차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주요 행사로는 여행 북 큐레이션과 도서 나눔, VR 여행 체험이 가능한 ‘Book Trip Zone’,  황석희 북콘서트와 음악 공연, 작가 초대전 등이 진행되는 ‘여행자의 즐거움 Zone’, 외국인 유학생들이 각자의 고향 문화를 소개하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DIY 체험과 전자정보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여행자 DIY Zone’ 및 ‘전자정보체험 Zone’ 등이 운영된다.

    특히 17일 오후 2시, 성재도서관 2층에서는 번역가 황석희 작가의 북콘서트가 열린다. 

    ‘아바타’, ‘보헤미안 랩소디’, ‘데드풀’ 등의 영화 번역으로 유명한 황 작가는 최근 저서 ‘오역하는 말들’을 중심으로, ‘우리는 서로에게 조금 더 다정한 번역가가 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18일 오후 3시 성재도서관 책숲길에서는 HCC(호서 컬처 콘서트) 음악회가 열려, 소프라노 쩡징·장은수, 테너 류정필과 호서대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이 가을 정취 가득한 클래식 무대를 선사한다.

    최예정 호서대 중앙도서관장은 “도서관이 단순한 학습공간을 넘어, 이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생산할 수 있는 창의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과 학생 모두에게 열려 있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도서관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매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행사를 이어오며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상생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도 지역민 참여형 문화 플랫폼으로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