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31%·기초 9% 설립…충북·대구는 3%대박정현 의원 “선관위, 제도 정착에 적극 나서야”
  • ▲ 박정현 국회의원.ⓒ박정현 의원실
    ▲ 박정현 국회의원.ⓒ박정현 의원실
    지방의원 후원회 제도가 시행 1년을 맞았지만 설립률과 모금 실적 모두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지방의원 3859명 중 542명만 후원회를 설립해 설립률은 14%였고, 평균 모금액도 광역 778만 원·기초 351만 원으로 한도액에 크게 못 미쳤다.

    14일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구·국회 행안위)에 따르면 전국 광역의원 872명 중 267명(31%), 기초의원 2,987명 중 275명(9%)만 후원회를 설립했다. 

    충북은 광역 35명 중 1명, 기초 136명 중 4명만 설립해 각각 3%대였고, 대구는 기초의원 전원이 설립하지 않았다.

    2024년 후원금 평균 모금액은 1,037만 원, 2025년 6월 말 기준 524만 원으로 나타났다. 

    모금 한도액 전액을 채운 의원은 2024년 광역·기초 각각 4명뿐이었고, 올해는 아직 없다.

    박정현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지방의회를 활성화하려면 선관위가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관리해 후원회 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