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학생들이 직접 권리의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고 학교 현장에서 인권 친화적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2일부터 13일까지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제6기 충청남도 학생인권의회 개회식 및 제1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에는 새 임기를 시작하는 초중고 학생의원 45명과 전임 5기 의장단, 학생인권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 첫날에는 △개회식과 위촉장 수여 △교육감 축사와 기념촬영 △‘함께 성장하는 인권과 학생자치’ 강의 △의원 간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의장·부의장 선출 △새로운 분과 조직 및 대표 선출 △분과별 활동 결과 발표 등 학생 주도 회의가 이어졌다. 특히 학생의원들은 교육감으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받았으며, 분과 활동과 토론·의사결정을 통해 민주적 참여 역량을 키우고 충남교육 정책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학생인권의회는 학생 스스로 인권을 배우고 실천하는 민주적이고 인권 친화적인 배움터”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목소리가 존중받고 학교가 더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