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보고회 열고 실시설계 현황·향후 계획 점검
  • ▲ 천안시 청사 모습.ⓒ천안시
    ▲ 천안시 청사 모습.ⓒ천안시
    천안시는 12일 ‘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 유료화 조성공사 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종합운동장과 시민체육공원 부설주차장은 당초 체육시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조성됐으나, 실제로는 방치 차량, 장기 주차 차량, 인근 상가 이용자 및 여행자 차량 등으로 인해 만성적인 주차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57억7800만 원을 투입해 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 3월 실시설계 용역 착수 이후, 타당성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설계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추가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주차관제센터 별도 구축, CCTV 143대 설치, 주차구획선 추가로 주차면 수를 기존 1437면에서 1807면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또한 진출입로 확충, 주차장 외부 무인정산기 설치 등을 통해 관리 효율성과 차량 흐름 개선을 도모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천안시는 이날 제안된 의견을 실시설계에 반영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 3월 공사에 착수해, 11월부터 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의 유료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시청 주차장 유료화 시행 이후 주차 회전율과 시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운동장에도 쾌적한 주차 질서를 도입하겠다”며 “시범운영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유료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