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 규모 건강·정서 지원…미등록·저소득 아동 우선
  • ▲ 아산시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가 아산에 거주하는 이주배경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은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산시
    ▲ 아산시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가 아산에 거주하는 이주배경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은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산시
    충남 아산시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총장 정태영)와 아산에 거주하는 이주배경 아동들의 건강권 보장과 정서적·신체적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산시는 관련 사업의 홍보와 행정적 지원을 맡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총 1억 원의 예산을 전액 부담해 직접적인 아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아산시에 거주하는 이주배경 아동(0~18세)과 이주배경 가정의 임산부로, 약 50가정이 대상이다. 

    특히 미등록 아동과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이 우선적으로 지원을 받는다.

    주요 지원 내용은 △진료·치료비 △심리상담 △양육·보육비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등 아동의 일상과 성장을 다각도로 돕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은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보호와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국내외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이주배경 아동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