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8억 원 투입, 전국 7번째 규모 컨벤션센터 탄생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대형 전시·컨퍼런스 잇단 개최
  • ▲ 충북 최초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청주오스코 개관식이 11일 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김영환 지사, 이범석 시장, 주요 인사와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충북도
    ▲ 충북 최초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청주오스코 개관식이 11일 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김영환 지사, 이범석 시장, 주요 인사와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충북도
    충북의 첫 대형 컨벤션센터 ‘청주오스코’가 11일 문을 열며 중부권 MICE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충북도는 이날 청주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공식 개관식을 열고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오프닝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청주오스코는 오송1·2산단의 생산 인프라와 MICE 산업을 연계한 B2B 공간으로, 2018년 기본구상 수립 이후 2021년 착공해 올해 3월 준공됐다. 총 건립비 2318억 원을 투입해 1만31㎡ 규모의 전시실, 2080석 대회의실 등 총 3730석의 회의 공간과 미술관, 상설전시장을 갖췄다. 이는 전국 컨벤션 시설 중 7번째로 큰 규모다.

    대청댐 원수를 활용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으로 냉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충청권 최초의 대형건축물 적용 사례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코믹월드, 충북베이비페어,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등 대형 전시·학술행사가 열려 8월까지 누적 방문객 15만 명을 기록했다. 정식 개관 후에는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대한민국 정부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충북도는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주차장, 이동 동선, 편의시설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안전을 확보하고, 오송역과 연결되는 거리 조성,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해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청주오스코는 단순한 복합문화공간을 넘어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도민의 자부심이자 사랑받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