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가설울타리에 ‘천안프렌즈 캐릭터’ 디자인 도입

충남 천안시는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천안8경에 이어 지역 대표 캐릭터인 ‘천안프렌즈’를 활용한 그래픽디자인을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천안8경의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담은 ‘천안8경 슈퍼그래픽’을 가설울타리에 시범 적용한 데 이어, 이번에는 천안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시민과의 소통에 나선다.

천안프렌즈 캐릭터 그래픽에는 횡단보도 이용 요령, 개인형 이동장치(PM) 및 자전거 이용 시 안전수칙 등 교통안전 메시지가 담겨 있다. 

특히 소규모 공사장 가설울타리에도 적합하도록 현장 여건과 행정 수요를 반영해 제작됐으며, 시민에게 친근한 캐릭터 이미지를 통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앞서 천안시는 독립기념관, 천안삼거리공원 등 지역 8경의 주요 명소를 주제로 한 천안8경 슈퍼그래픽의 저작권 등록도 완료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공무원이 직접 디자인을 개발해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 실행력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정 방향과 연계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공디자인이 안전과 소통, 도시의 품격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