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강하고 조기출하 가능…추석 출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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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육성 신품종인 ‘그린시스’ 수확이 시작됐다.ⓒ아산시
충남 아산시는 국내 육성 신품종 배인 ‘그린시스’의 수확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그린시스’는 기존 품종보다 병충해 저항성이 우수하고, 연한 초록빛 껍질에 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품종이다.특히 검은별무늬병에 대한 저항성이 기존 ‘신고’ 품종보다 높아 방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에도 효과적이다.수확 시기도 일반 품종보다 약 20일가량 빠르기 때문에, 추석 성수기 시장에 조기 출하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중소과 위주로 생산돼 1~2인 가구에도 적합하며, 색상과 식미가 독특해 소비자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아산시는 지난 7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재배 면적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올해는 총 23농가, 17헥타르 규모에서 약 300톤의 수확이 예상된다.성목기에 접어든 나무가 늘어나면서 향후 생산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재배농가들은 품종 특성과 재배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기후에 적합한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올해는 본격적인 유통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작된다.이미용 아산시 농업기술과장은 “그린시스는 당도, 저장성, 외관 등에서 고급 과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품종”이라며 “재배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가에 대한 기술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아산시는 그린시스의 브랜드화와 유통망 확보를 통해 지역 과수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