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희 의장, 임시회 5분 자유발언서 강조
  • ▲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이 8일 제26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국립공주대-충남대 통합 추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공주시의회
    ▲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이 8일 제26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국립공주대-충남대 통합 추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공주시의회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은 8일 국립공주대와 충남대 통합 추진과 관련해 공주시 인구 감소 등을 우려하며 '통합 철회'를 촉구했다.

    임 의장은 이날 제26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통합 시 유사 학과의 통폐합으로 다수 학생이 대전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학생들의 주소 이전은 곧 공주시 인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올해 4월 기준 공주대에는 1만 6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유사 학과만 약 50개에 달한다. 

    이어 임 의장은 "일부 학과만 이동해도 2500명 이상이 공주를 떠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2005년 공주대 공대가 천안 캠퍼스와 통합되며 학생 3000여 명이 모두 천안으로 이전한 사례를 들어 이번 통합에도 같은 우려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주대 학생들의 시내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만, 통합으로 수천 명이 빠져나가면 무력화될 것"이라며 공주대 독자적 발전 전략 추진과 통합 전제 철회를 요구했다.

    아울러 임 의장은 "공주대는 지역 인재 양성과 경제 기반의 핵심 자산이라며 "시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모아 시민 뜻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