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충남 최초 수출 단체보험 시행

충남 아산시가 충청남도 최초로 ‘일괄가입방식 수출 단체보험’을 도입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무역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료를 시가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당 보험은 전년도 수출 실적이 200만 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운영한다. 

오는 10일부터 별도 신청 없이 관내 356개 기업이 자동 가입되며, 연간 2만~5만 달러 한도 내에서 수출 거래 관련 손실에 대해 보장을 받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단체보험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기업 지원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이번 단체보험 외에도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마케팅 지원, 해외지사화 사업 등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병행하고 있으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