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지역위원회 반발·당내 신중론 맞서 복당 향방 오리무중정청래 대표, 전국 복당 신청자 전원 보류…지역 정치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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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뉴데일리 대전사무소에서 인터뷰를 갖고 있다. ⓒ 김경태 기자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민주당 복당이 일단 ‘보류’됐다.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당 여부가 대전 정치권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권 전 시장의 출마 가능성과 이재명 전 후보와의 연계 여부가 주목된다.실제로 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달 28일 권 전 시장의 복당 신청을 보류했다.보류 사유로는 중구 지역위원회와 일부 당원들은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에서 권 전 시장 측근 그룹이 상대 진영으로 이동한 점을 문제 삼았다는 전언이다.또 당내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과, 권 전 시장이 지난 대선 승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정청래 대표는 27일 대전시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 시·도당 복당 신청자 모두에게 보류 결정을 내리며, 지방선거 전 정치적 파장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정치권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 권 전 시장의 복당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한편, 권 전 시장은 2017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시장직과 민주당 당적을 상실했지만,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피선거권을 회복됐고,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 캠프 중앙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당대표 1급 포상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