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2952억 투입…지역혁신거점으로 탈바꿈
  • ▲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구상안.ⓒ천안시
    ▲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구상안.ⓒ천안시
    천안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은 공공 주도로 산업, 상업, 주거, 행정 기능이 융합된 복합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국가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천안시는 국비 최대 250억 원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 절차 간소화 혜택도 받게 된다.

    시는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천안도시공사와 함께 총 2952억 원을 투입해 성환 이화시장 일대 3만1209㎡에 혁신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간에는 산학협력센터, 창업지원센터 등 연구개발·창업지원시설과 주상복합, 생활SOC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스타트업 인큐베이팅과 취·창업 지원 등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기존 노후 상권을 현대화하고, 성환역세권과 이화시장 일대를 재구조화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천안시는 성환역 주변 약 28만㎡에 대한 기반시설 확충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북부 BIT일반산단과 연계해 천안 북부 산업의 허브로 조성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성환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국가시범지구 선정을 계기로 양질의 주거환경과 생활SOC를 공급해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정주 인구를 확대, 지역 균형발전의 촉진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