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3가로 변경…65세 이상·어린이 등 대상 확대
  • ▲ 천안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안내문.ⓒ천안시
    ▲ 천안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안내문.ⓒ천안시
    천안시는 오는 22일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변경해 접종이 시행된다. 

    3가 백신은 4가 백신 중 최근 수년간 검출되지 않은 B형 Yamagata 바이러스 항원을 제외한 백신으로, 효과성과 안전성 면에서 기존 4가 백신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 접종 대상은 국가 지정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등이다.

    이외에도 천안시 자체 지원으로 60~64세 시민,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도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일정은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9월 22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 및 임신부는 9월 29일부터,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 및 천안시 자체 대상자는 10월 2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해당 일정에 코로나19 예방접종과의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접종은 천안시 관내 위탁의료기관 242곳에서 받을 수 있으며, 어린이 대상 접종기관은 이 중 121개소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감염과 합병증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특히 고위험군인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는 유행 이전에 꼭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