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양군은 영춘면 유암1리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시거주 공간 ‘귀농귀촌 희망둥지’가 준공했다.ⓒ단양군
    ▲ 단양군은 영춘면 유암1리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시거주 공간 ‘귀농귀촌 희망둥지’가 준공했다.ⓒ단양군
    충북 단양군은 12일 영춘면 유암1리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시거주 공간 ‘귀농귀촌 희망둥지’가 준공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9일 유암리 334-4번지에서 준공식을 열고 마을 주민과 출향 군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말복을 맞아 마을에서 준비한 점심 나눔과 주민 난타 공연이 열렸다.

    이번 희망둥지는 사업비 6000만 원(도비 30%, 군비 70%)에 마을회 자부담 3000만 원을 더해 조성됐다. 또 군비 300만 원을 들여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생활가전을 지원했다.

    희망둥지는 귀농 희망자가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생활을 체험한 뒤 귀농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임시거주 공간으로, 2인 이상 가족을 우선 대상으로 6~12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단양군은 2015년부터 ‘귀농인의 집(귀농귀촌 희망둥지)’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5개소를 운영 중이며, 30명의 예비 귀농·귀촌인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4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희망둥지가 귀농·귀촌을 꿈꾸는 분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마을 공동체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성으로 귀농·귀촌 인구 유입 확대와 마을 공동체 활성화, 지역 활력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