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크로아티아 방문…세종 위상 강화·유럽 도시와 협력 확대최민호 시장, 공무국외출장 결과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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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독일·크로아티아 공무국외출장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독일과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세종시의 글로벌 위상을 크게 높였다.이번 출장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참여했다.독일 라인-루르 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으로부터 차기 대회기(FISU Flag)를 공식 인수했다.최 시장은 4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독일·크로아티아 공무국외출장 결과 브리핑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함께 참석한 대회기 인수식과 이어진 K-문화 공연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차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밝혔다.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FISU 및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대회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또한, 현지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 방식과 시설을 점검하고, 충청권 대회에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었다.현지 관람객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랜딩 캠페인에서도 한류와 충청권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이는 향후 대회 홍보 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독일 슈투트가르트시와는 정원·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위한 우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양 도시 간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특히 킬레스베르크 공원을 방문해 도시 정원 조성 및 녹지 활용 방안을 공유하고, 공동 포럼 개최도 논의했다.또한, 슈투트가르트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본사가 있는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세종시는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와 기술 플랫폼 구축에 있어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려대 세종캠퍼스와 독일 미래 모빌리티 혁신캠퍼스(ICM) 간 업무협약도 체결돼 민간 분야 협력도 본격화될 전망이다.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와는 스마트시티·관광 분야 협력을 위한 우호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양 도시는 스마트시티 구축, 공동연구,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세종시는 스마트시티 국제공인 도시로서, 도시재생에 관심이 높은 스플리트시와의 협력이 양 도시의 정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상호 방문형 관광패키지와 시민 대상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논의돼 교류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시는 이번 출장을 통해 2027년 충청권 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운영 노하우와 국제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남은 2년 동안 철저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유럽 주요 도시와의 전략적 교류를 통해 도시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행정수도로서 세종시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최 시장은 “앞으로도 우호도시와의 실질적인 교류사업을 확대하고, 국제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