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대피…하천·하상도로 등 출입 통제
  •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세종시는 3일 오후 9시 1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며 비상 1단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3일 0시부터 4일 오전 4시까지 평균 누적 강우량은 66.4mm로, 전동면(90mm), 2생활권(136mm) 등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시는 호우예비특보 발표 직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3일 오후 4시부터 초기대응반을 가동했으며, 오후 8시 10분에는 비상 1단계를 발령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방하천·국가하천·하상도로 등 220개소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김하균 부시장은 "200년 빈도의 호우도 대비할 수 있도록 변화된 대피체계가 필요하다"며 산사태 모니터링과 긴급안내문자 발송 등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한편, 인명과 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동면 봉대리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주민 4명이 사전 대피했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빗물받이·침수우려지역 등 위험요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