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부터 주류까지…117년 전통 조치원복숭아의 매력 재조명
  • ▲ 26일 열린 조치원복숭아 축제에서 피치비어나잇이 열리고 있다.ⓒ세종시
    ▲ 26일 열린 조치원복숭아 축제에서 피치비어나잇이 열리고 있다.ⓒ세종시
    세종시 대표 여름 축제인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과 조치원 중심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117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낮에는 분홍색 복장으로 참여하는 ‘핑크 드레스코드 이벤트’가 열려 축제장 전역이 복숭아빛으로 물들었다. 

    밤에는 복숭아 맥주, 하이볼, 막걸리 등을 즐기며 공연을 관람하는 ‘피치비어나잇’이 펼쳐져 이색적인 여름밤을 선사했다.
  • ▲ 복숭아판매장 모습.ⓒ세종시
    ▲ 복숭아판매장 모습.ⓒ세종시
    복숭아 판매장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첫날 준비된 복숭아 물량은 오후 5시 이전 완판되며 조치원복숭아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보다 1.5배 많은 물량을 확보했지만 구매 열기는 여전했다.

    직접 재배한 복숭아를 판매하는 농가들은 "준비한 물량이 오전 중에 모두 소진됐다"며 봉사자들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젊은 소비자층의 참여도 두드러지며, 조치원복숭아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