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프로세스 개선을 넘어,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 ‘호평’식품폐기물 고속 감량기 ‘담비(DAMBI)’· 감량 위탁 처리 서비스 ‘쓸모(SSLMO)’ 적용조세원 대표, “평균 비용 30% 절감, 업무 시간 90% 단축, 온실가스 배출량 60% 저감” 성과
-
- ▲ 식품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친환경 혁신을 선도해온 ㈜제로원이 기존의 위탁처리 방식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밸류체인을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제로원
"왜 이렇게 많은 자원을 그냥 버리고 있을까?"㈜제로원(대표이사 조세원)은 이 질문에서 출발했다. 매일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우리는 그것이 ‘쓸모 있는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단순히 처리해야 할 부담이 아니라, 다시 쓸 수 있는 순환의 출발점으로 바라봤다.연구실에서 데이터를 다루다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직접 폐기물을 수거하고 분류해보니, 이 문제에는 ‘실행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멋진 기술보다 진짜 ‘쓸모 있는 기술’을 만들고자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담비'와 '쓸모'다.식품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친환경 혁신을 선도해온 ㈜제로원이 기존의 위탁처리 방식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밸류체인을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제로원의 이 변화는 단순한 프로세스 개선을 넘어,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조세원 대표는 “제로원은 식품폐기물의 처리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자체 밸류체인을 구축해 고객사에는 평균 비용 30% 절감, 업무 시간 90% 단축, 온실가스 배출량 60% 저감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재활용 업체에는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식품폐기물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제로원의 핵심 솔루션 중 하나는 AIoT 기반의 식품폐기물 고속 감량기 ‘담비(DAMBI)’다. 이 장비는 식품폐기물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을 위해 개발됐으며, 음식물 폐기물이 발생하는 즉시 감량 작업이 가능해 부패를 방지하고 처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담비’를 도입할 경우, 전기요금 및 잔여 부산물 처리 비용에서 약 3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전력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은 60% 감소한다. 하루 300kg의 식품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의 경우, 연간 약 7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감량기 설치가 어려운 환경의 고객을 위해 제로원은 감량센터 기반 감량기 위탁처리 서비스 ‘쓸모(SSLMO)’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는 고객사의 식품폐기물을 제로원 감량센터에서 직접 수거 및 처리하는 방식으로, 음식물 폐기물 처리비 10%, 물류 운영비 30%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식품폐기물 순환경제’ 실현 위한 기술혁신 여정설립 초기부터 식품폐기물의 순환경제 구축이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꾸준히 기술 개발에 매진해온 ㈜제로원은 연구소 설립, 특허 출원, 기술이전 등 실질적 성과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폐기물 관련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상표 및 특허 출원을 다수 진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2022년, 친환경 기술 기반 스타트업 ㈜제로원이 공식 설립되며 식품폐기물 순환경제라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같은 해, 창업진흥원의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어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였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기술 개발 체계를 갖췄다. 연말에는 IR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2023년, ㈜제로원은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공식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ISO 9001 및 14001 인증을 취득해 품질 및 환경경영 시스템을 구축했고, 공장 등록까지 완료하며 생산 인프라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충북테크노파크의 기술거래촉진 네트워크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 디딤돌 사업에 선정되며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더했다.2025년 들어 제로원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 창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과 MYSC가 주관한 ‘청년그린창업 스프링캠프’에 선정되어 ESG 기반 사업 모델을 인정받았고, KT&G 상상스타트업 캠프 9기에도 이름을 올리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솔루션으로 주목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로원은 전국 각지의 단체급식소 및 식품 관련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여러 기관과 기업들이 제로원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식품 폐기물 감량과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
- ▲ 조세원 대표는 “고객들의 시설 환경에 맞춘 맞춤형 설계를 통해 폐기물 감량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과 협력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양승갑 기자
A시 청사는 2021년 9월 23일 제로원의 시스템을 설치한 이후, 총 12만 4,714리터의 음식물 폐기물 중 8만 8,926리터를 감량하여 약 28.5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민간 기업과의 협력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2023년 3월 B청과는 제로원 시스템 도입 후, 19만 2,921리터의 폐기물 중 15만 8,339리터를 감량하며 50.1톤의 온실가스를 줄여 업계 내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최근 도입 사례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C사의 경우, 2025년 2월 설치 이후 2만 6,928리터 중 1만 8,122리터를 감량해 7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산업 현장인 D산업 역시 2025년 4월 시스템 도입 후 4,380리터를 감량하며 1.6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했고, E골프장도 2025년 6월 말 시스템 설치 이후, 소규모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142리터의 폐기물을 줄이고 55kg의 CO₂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를 입증했다.조 대표는 “제로원은 수익 창출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미래지향적인 기업이다. 음식물류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여 처리 비용을 대폭 줄일 뿐만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솔루션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제로원은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47만 2,137kg의 식품 폐기물을 감량했으며, 12만 1,376kg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2,838만 5,480원의 처리 비용을 절감했다.조 대표는 “고객들의 시설 환경에 맞춘 맞춤형 설계를 통해 폐기물 감량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과 협력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또한 “제로원의 친환경 기술은 점차 더 많은 현장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폐기물 관리와 기후 대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