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부터 9일간 대전 원도심서 개최…블랙이글스·K-POP·시민 합창 등 풍성‘삼무(三無) 축제’ 목표…“도시는 과연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도시 정체성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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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우 시장은 16일 올해 0시 축제는 ‘안전·바가지·쓰레기 없는 삼무(三無) 축제’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김경태 기자
“도시는 과연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대전이 축제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를 다시 쓰고 있다. 이른바 ‘노잼 도시’란 오명을 벗고, 문화와 로컬 브랜드가 어우러진 ‘핫한 도시’로의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대전시는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대전 0시 축제’가 오는 내달 8~16일까지 9일간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16일 이장우 시장 주제로 축제 추진위원회를 갖고 행사장 구성, 콘텐츠 운영, 교통 대책 등을 최종 점검했다.이 시장은 “에든버러처럼 축제가 도시 이미지를 바꾸는 핵심이 될 수 있다”며 “대전도 세계적인 축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역 빵집, 캐릭터 상품, 디자인 굿즈 등 로컬 브랜드가 전국적 주목을 받으며 “축제가 도시 브랜드 상승의 중심에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올해 0시 축제는 ‘안전·바가지·쓰레기 없는 삼무(三無) 축제’를 목표로 삼았다.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축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를 지향하며, 문화로 도시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이 시장은 “ 도시는 과연 무엇을 먹고 살것인지, 이 도시가 가진 세계적인 도시의 이미지를 어떻게 갈 것인지, 끝까지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 ▲ 16일 이장우 시장은 대전0시축제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행사장 구성, 콘텐츠 운영, 교통 대책 등을 최종 점검했다.ⓒ김경태 기자
이어 “요즘 ‘대전 발상’처럼 확실이 뜨고 있고, 도시브랜드는 급상승했으며, 지난달에도 삶의 만족도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축제가 있다”고 덧붙였다.시에 따르면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1km 중앙로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개막을 알리는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광복절 퍼레이드, 미래 과학 체험, K-POP 콘서트, 시민 합창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목척교에는 미디어아트 ‘꿈돌이 아이스 호텔’이 설치되고, 대전역 앞에는 레트로 체험 공간과 ‘빵(0)시존’이 운영된다.‘대전보러 페스티벌’ 등 예술 프로그램과 패밀리 테마파크, 꿈씨 굿즈 팝업스토어도 선보이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된다.시는 축제 기간 중앙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순환버스와 ‘꿈돌이 순환 열차’를 운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이장우 시장은 “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