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이전부지에 문화예술회관·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조성 순항충북혁신도시, 청년·가족·체육시설 확충…자족도시 기반 견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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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 전통시장 이전부지 개발사업 통합조감도. ⓒ진천군
충북 진천군이 18년 연속 인구 증가세에 발맞춰 주민 수요에 부응하는 정주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주요 사업으로는 (구)전통시장 이전부지를 활용해 조성 중인 문화예술회관,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도시재생어울림센터가 있다. 해당 사업은 진천읍 읍내리 120-12번지 일원 9068㎡ 부지에 총 65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문화예술회관은 사업비 약 415억 원을 들여 전체면적 7824㎡,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중공연장과 소공연장, 전시실, 연습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공정율은 53%로 오는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복합커뮤니티센터 및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전체면적 843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여성회관, 가족센터, 통합돌봄거점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는 약 236억 원이며, 현재 공정율은 81%로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진천군 인구 증가를 견인해온 충북혁신도시도 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시설 확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충북혁신도시는 2025년 5월 기준 정부 계획인구 3만 9000 명의 83.91%에 달하는 3만 2243명의 주민이 정착해 있으며, 전국 혁신도시 중 청년 인구 비중과 인구 증가율이 모두 높은 편이다.지난해 조성을 완료한 복합혁신센터는 진천·음성 두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문화·체험·학습 공간으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7447㎡ 규모로 조성됐다. 총 244억 원이 투입됐으며, 공유평생학습관, KAIST 인공지능 교육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정보화 교육장, 공연장(365석), 전시실, 주차장(지상·지하 총 194면)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공유평생학습관은 진천군과 음성군이 전국 최초로 추진한 평생학습 협력사업으로, 지역 간 협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이외에도 유아 및 청소년을 위한 ‘충북혁신도시 꿈자람터’가 곧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전체면적 2642㎡, 지상 2층 규모로, 유아 실내놀이터와 청소년 대상 다목적체육관, 스포츠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충북테크노파크 오픈랩 일부 공간을 혁신기업 공유오피스로 전환해 청년 창업과 기업 간 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7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향후 사무공간 3개실 추가 확보를 통해 창업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덕산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도 순항 중이다. 올해 상반기 충북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은 지금껏 이룬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문화·체육시설, 기업지원 기능을 고루 갖춘 자족형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더욱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생거진천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