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페이·투자유치·균형발전 등 경제 회복에 집중청년·안전·기후대응 등 4대 전략으로 미래 구상 제시
  • ▲ 오세현 아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산시
    ▲ 오세현 아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산시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3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회복과 도시 성장 가속화를 중심으로 한 시정 성과와 향후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은 “다시 아산의 미래를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50만 자족도시 완성과 시민 행복을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0일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시 성장 재가동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주요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역화폐 ‘아산페이’ 발행 확대다. 발행 규모를 역대 최대인 5,000억 원으로 늘리고, 월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상향해 지역 소비 진작에 기여했다. 

    오 시장은 “아산페이 확대는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1조 원 규모 예산 조기 집행, 500억 원 규모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민관 합동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출범 등도 경제 회복을 뒷받침했다.

    산업 분야에선 1085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협약을 이끌어냈고, 미래차·반도체 산업 대응을 위해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과 국비 100억 원 규모의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을 본격화했다.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주력했다. 탕정2고 설립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을 아산시 자체 입안으로 신속히 추진해 2027년 준공이 가능해졌고, 서부권 방축·남성지구 개발과 함께 희망로 개통으로 교통망도 개선됐다. 

    KTX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국토부 개발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또한 폐지됐던 사회적경제 전담 기능 복원, ‘지역예술인 우선 참여제’ 도입 등 시민 중심 행정도 성과로 언급됐다.

    오 시장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으로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모두를 위한 아산형 기본사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도시 △기후와 기술 전환에 대응하는 선도 도시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주거·채용 연계 정책과 함께, 어린이집 원장 및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어르신 일자리 확대, 장애인 자립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내버스 노선 재편, 체육시설 확충, 안전 최우선 행정 추진, 탄소중립 체계 구축과 AI 기반 전략 수립 등을 통해 미래 도시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오 시장은 “저와 아산시 모든 공직자는 온 힘을 다해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민생 회복과 성장의 시정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 잘하면 칭찬하고, 부족하면 호되게 질책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