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정신건강 전문인력 합동 근무… 도민 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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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는 24일 전국에서 10번째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개소했다.ⓒ충남도
충남도가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경찰과 함께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는 전국 10번째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개소하며, 도민 생명을 지키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도는 24일 ‘충남도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에서 성만제 도 보건복지국장, 이미경 도 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김영배 도 자경위 사무국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및 현판식을 열었다.아산송악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해 문을 연 이번 센터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자·타해 위험, 자살 시도, 알코올 중독 등 다양한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한다.운영 시간은 평일 야간(오후 5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9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24시간이다. 평일 주간은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가 대응한다.현장에는 도 경찰청 현장지원팀과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개입팀이 합동 근무하며, 신고 접수 시 대상자의 △안전 확보 △평가 △상담 △병원 연계 등 긴급 조치를 신속하게 수행한다.도는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기반의 정신건강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정신응급 상황은 단순한 상담을 넘어 즉각적인 현장 개입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경찰과 정신건강 전문 인력이 함께하는 대응체계를 통해 위기 개입의 실효성을 높이고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