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행정사무 감사 9일간 마무리 자료 오류와 행정 신뢰 문제 집중 질타
  • ▲ 김영춘 의장은 “행정사무 감사는 군민 세금이 투명하게 쓰이도록 감시하는 등 군민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부여군의회
    ▲ 김영춘 의장은 “행정사무 감사는 군민 세금이 투명하게 쓰이도록 감시하는 등 군민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부여군의회
    부여군의회는 지난 9~17일 9일간 진행한 2025년도 행정사무 감사를 마치고, 군정 전반의 453건 문제점을 지적하며 신속한 시정과 투명한 정책 집행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료 오류는 행정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문제로 꼽혔다.

    23일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9~ 17일까지 45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 감사를 시행했다. 

    이번 감사에서 시정 요구 71건, 처리 37건, 제안 151건, 건의 167건 등 총 453건의 지적 사항이 나왔다.

    조덕연 행정사무 감사 특별위원장은 “예산 이월과 불용, 민간 위탁 관리 미흡, 정책 실효성 부족 등 문제들이 드러났다”며 “자료 제출 단계에서 빈번한 수치 오류와 행정 해석 착오는 감사 진행에 큰 지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서가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 미흡 △정책보좌관 제도 점검 필요 △드론 체험장·반산저수지 공원 운영 문제 △고향사랑기부제 고액 기부자 예우 방안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 생태 우려 등이 제기됐다.

    의회는 이번 감사 결과를 집행부에 공식 전달해 신속한 시정과 후속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김영춘 의장은 “행정사무 감사는 군민 세금이 투명하게 쓰이도록 감시하는 것”이라며 “군민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