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댐 찬성 여론 76.6%…“충남 미래 100년 책임질 사업”김영명 환경산림국장 “지천댐, 주민 삶 풍요롭게 할 필수 인프라”
  • ▲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23일 오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청양‧부여 지천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23일 오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청양‧부여 지천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23일 오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청양‧부여 지천댐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지천댐은 충남의 만성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충청남도의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혔다.

    김 국장은 “충남은 현재 용수의 80% 이상을 대청댐과 보령댐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천댐은 충남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핵심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지천댐 지역 협의체의 요청에 따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천댐 후보지 인접 반경 5km 내 4506세대를 대상으로 찬반 의견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 세대 1524세대 중 76.6%인 1167세대가 댐 건설에 찬성했다.

    김 국장은 “이번 조사는 일부 반대 단체들이 ‘수몰 지역 및 인접 주민 다수가 반대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실제 댐 관련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객관적인 검증 필요성에 따라 실시됐다”며 “환경부 역시 댐 건설법에 따라 ‘수몰 지역 및 반경 5km 이내 주민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는 통상 여론조사 기준보다 3배 이상 많은 응답 수를 확보했고, 조사원 역시 마을 대표의 협조를 받아 고르게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지천댐은 단순한 물 공급을 넘어 충남 미래 100년을 책임질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충남도는 지천댐이 지역의 인프라 확충을 넘어 주민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사업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