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지적에 일부 사실 인정…감사 청구 목소리도
  • ▲ 이현숙 충남도의원이 도의회에서 부적절한 직원 채용과 관련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충남도의회
    ▲ 이현숙 충남도의원이 도의회에서 부적절한 직원 채용과 관련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충남도의회
    천안의료원을 둘러싸고 부당 채용과 쪼개기 수의계약, 업무추진비 허위 기재 등 복수의 의혹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이현숙 의원은 최근 천안의료원의 특정 직원 채용과 발주 과정의 투명성 문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부적절 사례를 지적했으며, 이에 대해 충남도 보건당국이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

    업무추진비 내역 중 특정병원 직원들과의 회의 명목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한 정황과, 실제 참석자와 공개 내역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내부 제보를 통해 드러났다.

    일부 직원은 “기재된 날짜에 식사를 한 사실이 없고 부서 정보가 허위로 올라 있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병원 내부 커뮤니티 등에서도 “공공기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천안의료원이 낮은 자립도로 인해 재정난을 겪는 가운데, 이 같은 의혹들이 불거지며 충남도 차원의 감사 청구와 진상 규명 요구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