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 유전 알츠하이머 발병 지연 요인 최초 규명
  • ▲ ‘제4회 충의(忠醫) 학술상’을 수상한 손혜주 단국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단국대병원
    ▲ ‘제4회 충의(忠醫) 학술상’을 수상한 손혜주 단국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단국대병원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 핵의학과 손혜주 교수가 충청남도의사회가 수여하는 ‘제4회 충의(忠醫) 학술상’을 수상했다. 

    손 교수가 수상한 논문은 Neurology(IF 8.4, JCR 상위 3.9%)에 게재된 ‘우성 유전 알츠하이머병에서 회복탄력성과 관련 삶의 경험이 치매 발병 연령의 개인간 차이에 미치는 영향’으로 한국 기관이 주도한 최초의 DIAN(Dominantly Inherited Alzheimer Network) 국제 공동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DIAN은 우성 유전 알츠하이머병(ADAD) 환자를 대상으로 전 세계 10여 개국 20여 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로 워싱턴대 의과대학, 하버드대, 메이요 클리닉 등 세계적인 기관들이 포함돼 있다.

    손 교수의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시점이 단순한 유전적 요인 외에도 회복탄력성을 증진하는 삶의 경험에 의해 달라질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며, 개인 맞춤형 치매 예방 전략 수립에 중요한 학술적 기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혜주 교수는 최근 5년간 SCI(E)급 국제 학술지에 총 21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건의 연구과제를 책임 수행하며 퇴행성 뇌질환 영상 진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1년간 Clinical Nuclear Medicine(IF 10.0), Neurology, Computers in Biology and Medicine(IF 7.0) 등 최고 수준 학술지에 9편의 제1저자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손 교수가 주도한 DIAN 후속 연구는 오는 7월 27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5)’의 최상위 세션인 ‘올해의 주목받는 연구 세션(Featured Research Session)’에 선정돼 구연 발표될 예정이며, 손 교수는 AAIC 2025 컨퍼런스 펠로우십도 함께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