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공사비 전액 부담
  • ▲ 영인산자연휴양림 전경.ⓒ아산시
    ▲ 영인산자연휴양림 전경.ⓒ아산시
    아산시가 한국도로공사(서산아산건설사업단)와 협약을 맺고 '영인산자연휴양림 상수도 설치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속국도 제23호선(당진~청주) 영인산 터널공사로 인한 지하수위 저하에 따른 것으로, 공사비 전액을 한국도로공사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시행된다.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연간 30만 명 이상이 찾는 아산의 대표 산림휴양시설로, 그간 지하수에 의존해 물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이용객 증가와 함께 수질 및 수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수도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상수도 설치공사를 통해 아산시는 휴양림에 보다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총 27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배수지(450톤), 가압장 3개소, 송·배수관로(4.1km)를 포함하며, 현재 실시설계를 마친 상태다. 7월 중 착공에 들어가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인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휴양림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