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5억·충남도 10억 추가 출연…축산농가 ‘금융지원 재원’ 확충조소행 이사장 “현장 수요에 신속 대응…더 촘촘한 금융지원 이어갈 것”
  • ▲ 충남형 축산사업 금융지원 특례보증 확대를 위한 출연금 전달식이 19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중앙)와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충남도
    ▲ 충남형 축산사업 금융지원 특례보증 확대를 위한 출연금 전달식이 19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중앙)와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가 농협은행, 지역 축협,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도내 축산농가 금융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규모를 총 360억 원으로 확대했다. 

    농협은행과 충남도가 각각 5억, 10억 원을 추가 출연하며 축산업 구조 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은 19일 충남도청에서 ‘충남형 축산사업 금융지원 특례보증(이하 특례보증)’ 확대를 위한 출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출연금 전달식에서 농협은행은 지난해 출연한 5억 원에 이어 5억 원을 추가 출연했으며, 충청남도 또한 전년에 이어 다시 한번 10억 원을 매칭 출연해 도내 축산농가 금융지원을 위한 재원을 대폭 확충했다.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도내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충청남도, 충남신보, 농협은행, 축협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 추진됐다. 지난해 조성된 출연금 15억 원을 재원으로 올해 3월 180억 원 규모의 1차 접수가 이뤄졌으며, 높은 관심 속에 361건의 신청으로 조기 마감됐다.

    지난 12일 기준, 신청건 중 125건, 162억 원의 대출이 이미 실행됐고, 심사 규모는 190억 원에 달해 보증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추가 출연금을 통해 농협에서 취급 가능한 특례보증 사업 규모는 총 360억 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충남신보 조소행 이사장은 “이번 추가 출연은 현장의 높은 수요에 신속히 대응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김태흠 도지사님의 강력한 정책 의지와 농협은행의 적극적인 협력에 깊이 감사드린다. 재단도 축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촘촘한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에 있는 지역축협에서도 순차적인 출연으로 특례보증 접수를 시작하고 있으며, 현재 접수가 가능한 축협은 △예산축협 △당진축협 △당진낙협 △천안축협 △세종공주축협 △청양축협 △보령축협 △아산축협 등이다. 충청남도와 농협은행, 축협 그리고 충남신보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축산업의 구조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