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결국 전면 취소…아쉬움 남겨
  • ▲ 기상청이 충청권에 20일부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천안시
    ▲ 기상청이 충청권에 20일부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천안시
    천안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5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 with 맥썸 페스티벌’을 기상 악화로 인해 전면 취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과 대학생,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축제로 기획돼 다양한 공연과 체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었다. 

    시는 당초 전국적인 장마 예보에 따라 행사 장소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실외 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오륜문광장으로 변경하고, 맥썸 페스티벌 또한 무알콜 맥주 체험 부스 중심으로 축소하는 등 여러 차례 조정하며 개최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0일부터 충남권 전역에 걸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예고돼 야외 행사의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수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행사였기에 아쉬움이 크다”며 “행사를 기대해 주신 시민들과 청년, 대학 관계자 분들께 깊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보다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