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이광형 총장, 19일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 KAIST 연구소 설립 협약벤처캠퍼스·글로벌지원센터 착공…연구부터 산업화까지 완전한 벨류체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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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 조기 설립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최재군 예산군수,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광형 KAIST 총장.ⓒ충남도
충남도가 셀트리온에 이어 KAIST까지 품으며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김태흠 지사는 19일 예산군 삽교읍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 연구시설 기공식에서 이광형 KAIST 총장, 최재구 예산군수와 함께 ‘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 조기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KAIST 연구소는 내포 클러스터 내 조성 중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에 들어서며, 인접한 셀트리온 충남공장과의 협업을 통해 바이오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벤처캠퍼스는 2027년까지 255억 원을 투입해 8723㎡ 부지에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며, 소재·원료 보관 및 연구 공간, 제품 연구, 장비 활용 및 창업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KAIST는 이 캠퍼스를 운영하며 벤처 창업과 기업 연구 지원에 나서고, 도와 예산군은 행·재정적으로 뒷받침한다.업무협약식은 벤처캠퍼스와 함께 추진되는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사업 지원센터’의 착공도 이뤄졌다. 센터는 셀트리온 충남공장 인근 6945㎡ 부지에 299억 원을 들여 2028년까지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이곳은 △글로벌 제품 고도화 △해외 맞춤형 제품화 기술 지원 △국내외 판로 개척 등 글로벌 사업화 거점 역할을 맡는다. -
- ▲ 19일 충남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클러스터에서 가진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사업 지원센터’의 착공식.ⓒ충남도
김 지사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며, 바이오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지원센터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그 초석이 될 것”이라며 “연구를 시작으로 생산, 산업화, 유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농생명 산업의 완전한 벨류체인을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에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현재 산업단지에는 셀트리온, 보람바이오 등 25개 기업이 7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전체 42개 기업이 입주의향을 밝힌 상태다.스마트팜 구역에는 내년부터 청년농 입주가 시작되며, 고기능성 작물 재배 및 수직농장 기술 보급을 통해 농업 기반 미래 신산업 육성이 기대된다.연구지원단지에는 2028년까지 5개 시설이 순차적으로 구축돼 클러스터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게 된다.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셀트리온은 산업단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해 2028년까지 3000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한편, 그린바이오는 자연 생명 자원을 활용한 산업으로 농업생명공학, 기능성 식품, 미생물 활용, 스마트팜 기술, 바이오 비료 및 농약, 환경 정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미국 백악관은 “2032년까지 기존 제조 산업의 30% 이상, 30조 달러 규모가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