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한국환경보전원과 공동 조성…생태관광지로 육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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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시가 민관 협력으로 조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 ‘선장포 철새서식지’. ⓒ아산시
아산시가 민관 협력으로 조성한 생태복원지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시는 선장면 군덕리 일원에서 ‘선장포 철새서식지 복원 준공식’을 갖고 생태복원지의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복원 사업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협약’에 따라 아산시, 한국환경보전원, 현대자동차가 함께 추진한 민관 협력 모델로, 기업은 재원 지원을, 정부는 대상지 발굴과 제도적 기반을, 지자체는 사후 관리와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복원 대상지는 장기간 방치된 유휴부지였으며, 시는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와 현대자동차의 민간 재원을 투입해 철새서식지, 생태습지, 탐방로, 억새군락지, 수서생물원, 조류 관찰데크 등을 조성했다.단순한 복원에 그치지 않고 체험과 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 생태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특징이다.시는 이번 복원지를 삽교천 자연생태, 선장포 노을공원, 폐철도 레일바이크, 코미디홀 등 인근 관광 자원과 연계해 생태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특히 삽교천 습지생태공원 조성사업 및 농촌공간정비사업과도 연계해 국가 생태관광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복원지에서는 생태교육도 함께 시작됐다. 천안아산운동연합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생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YOU ARE ESG’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산시 어린이 환경 기자단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조일교 부시장은 “아산시는 환경·탄소중립·교육도시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환경 정책을 교육과 연계해 추진 중”이라며 “이번 복원지는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을 실현하는 선도 사례이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모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