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 글로벌 현지화가 경쟁력”
  •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단국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단국대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단국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단국대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COSMAX) 그룹의 이경수 회장을 초청해 ‘글로벌 뷰티 리더의 비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단국대 코스메디컬소재학과가 주최했으며, 200여 명의 재학생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강연에서 코스맥스 창립 초기의 위기 극복 사례를 소개하며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정면 돌파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글로벌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당시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의 자발적 숙·식 체제로 운영한 사례를 들며, 현지 법규 준수와 상생, 직원 애사심 확보 등 ‘현지화’가 글로벌 진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의 기업 경쟁력은 소비자의 니즈를 얼마나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반영하느냐에 달렸다”며, 코스맥스가 단순 제조를 넘어 R&D와 유통을 아우르는 ‘서비스 중심 기업’으로 전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고, 가까운 사람들과 꿈을 함께 꾸는 것이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재학생들에게 조언을 했다.

    김재일 단국대 대외부총장은 환영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통찰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는 코스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DKU–COSMAX 연구소(DKU–COSMAX Innobeauty Center, DCIC)’를 운영 중이다. 연구소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코스메슈티컬 신소재 공동 개발, 기능성 화장품의 효과 검증 및 제품화 연구를 통해 K-뷰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