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농업인 사고율 높아…디지털 기반 안전시스템 마련 촉구충남도에 사고 발생 현황 공유·체험형 교육·안전장치 지원 요구
  • ▲ 방한일 충남도의원.ⓒ충남도의회
    ▲ 방한일 충남도의원.ⓒ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은 농번기에 급증하는 농기계 끼임 사고가 고령 농업인의 생명을 위협한다며, 충남도가 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달라고 12일 도정질문을 통해 강력히 촉구했다.

    방 의원은 “농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지속 가능한 농업은 불가능하다”며, 농기계 사고는 ‘농가의 생계와 농업 생산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기계 끼임 사고의 70%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농에서 발생하며, 이는 단순한 개인 부주의가 아닌 고령화된 농업인구, 노후 농기계, 부족한 안전교육, 미흡한 구조체계 등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또 “농촌 지역 특성상 외진 논밭에서 홀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시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안전장치 설치 확대, 체험형 안전교육, 고령 농업인 맞춤형 프로그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속 대응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방 의원은 충남도에 △농기계 끼임 사고의 발생 현황과 원인 △안전수칙 홍보와 체험형 예방교육 △안전장치 지원 계획 △사고 발생 시 구조 요청 방법 등 ‘실질적 농민 보호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농업 현장의 안전은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충남도가 농기계 끼임 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 농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