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서천 유부도 부정기선 2026년 시범 운항 목표”“국고보조 여객선 대천~외연도·오천~선촌 노후 선박 교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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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서천 유부도를 비롯한 도내 섬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와 관광 접근성 강화를 위해 핵심 선박 건조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충남도는 섬 주민들의 해상 교통권 보장을 위해 △서천 유부도 부정기선 △대천~외연도 국고여객선 △오천~선촌 국고여객선 등 핵심 선박 건조사업을 정비 중이다.대천~효자도~선촌 항로는 운항 중단 위기에 처했지만, 도가 보령시와 함께 총 26억 원의 운항지원금을 투입하며 항로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서천 유부도 부정기선은 국비 9억, 도비 3억, 군비 3억 등 총 15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지난달 설계용역을 발주했고 오는 9월 본격 선박 건조에 들어가 2026년 6월 시범 운항을 목표로 한다.유부도는 서천군 유일의 유인도이자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생태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으나, 정기 여객선이나 도선이 없어 주민과 방문객의 이동에 큰 제약이 있었다.도는 도선 건조 완료 후 주민 이동권 보장과 관광객 접근성 개선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고보조 항로인 대천–외연도와 오천–선촌 항로의 노후 여객선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교체를 맡고 있다.대천~외연도 노선은 260톤급, 190명 정원 규모 여객선을 올해 안에 완공해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며, 오천~선촌 노선(150톤급, 104명 정원)은 지난달 설계용역을 발주했으며 내년 말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보령 대천~효자도~선촌 항로는 해저터널 개통 이후 이용객이 감소해 운항 중단 위기에 직면했지만, 충남도와 보령시는 2023년 6억 원, 2024년부터 연 10억 원씩 3년간 총 26억 원을 지원하며 항로 운항을 지원하고 있다.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그간 해상교통 기반 부족으로 이동권 사각지대에 놓였던 섬 지역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섬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상교통 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