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배수지 등 전 시설 대상… 폭우 대비 시설물 피해 예방 총력
  • ▲ 아산시가 우기에 대비해 상수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아산시
    ▲ 아산시가 우기에 대비해 상수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아산시
    충남 아산시는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시민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관내 상수도 시설 전반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를 사전에 대비하고자 지난 5월 중순부터 자체 상수도 시설 점검반을 구성해 주요 상수도 시설에 대한 전면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아산시 수도사업소 주관으로 정수장 1개소, 취수장 2개소, 배수지 12개소, 송수가압장 5개소 등 주요 상수도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목 전도 위험이 있는 위험목을 사전에 제거하고, 배수로 정비와 청소를 선제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재난 발생 시 빠른 대응은 물론, 시설물 안전성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이택 수도사업소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철 재난의 빈도가 높아지고, 그 피해도 커지고 있다”며 “사전 대비와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점검을 계기로 아산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수도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위기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반도 편성했다. 이를 통해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함께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수돗물 공급 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