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쪽방주민 보호대책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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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 청사 모습.ⓒ천안시
천안시는 오는 9월까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하절기 노숙인·쪽방주민 보호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대책은 기후재난에 특히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대응체계로 추진된다.시는 복지정책과를 중심으로 양 구청 및 31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천안희망쉼터, 천안시 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시설 연계와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노숙인이 집중된 천안역 일대에서는 민간과 협력해 월 20회 이상 합동 순찰을 실시하고, 현장 상담과 보호 유도를 통해 폭염 피해를 사전 예방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노인과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위험 요소 제거와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자원 연계도 병행 추진한다.시는 혹서기 대비를 위해 민간 후원처를 통해 총 3000여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물품을 확보했으며, 이를 취약계층에게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폭염에 취약한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각지대 없는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