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호주 방문해 ‘KAIST-UNSW 학술·기업 교류 협약’ 체결스타트업·모빌리티·바이오테크 등 산학 협력…충남-호주 교류 확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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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아틸라 브렁스 UNSW 총장, 아누락 찬티봉 NSW 산업통상 장관,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경수 KAIST 대외부총장.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일 호주 시드니 UNSW 총장관에서 김경수 KAIST 대외부총장, 아누락 찬티봉 NSW 산업통상 장관, 아틸라 브렁스 UNSW 총장과 ‘학술 및 기업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충남도
충남도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호주 1위 공과대학인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의 교류·협력을 돕는다. 두 대학은 학술 및 기업 분야의 전략적 제휴에 나섰고, 충남도와 뉴사우스웨일스주(NSW)는 이를 공동 확인하고 적극 지원키로 했다.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일 시드니 UNSW 총장관에서 김경수 KAIST 대외부총장, 아누락 찬티봉 NSW 산업통상 장관, 아틸라 브렁스 UNSW 총장과 함께 ‘학술 및 기업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모빌리티 및 바이오테크 분야 산학협력 △공동 연구개발 △스타트업 교환 프로그램 및 창업지원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정책 포럼 개최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충남도는 이 협약이 스타트업 국제 교류, 공동연구, 탄소중립 협력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충남은 ‘기업하기 좋은 충남’, ‘혁신이 넘치는 충남’, ‘파이오니어 충남’을 지향하며 미래 100년을 위한 산업과 과학기술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며, “KAIST와 UNSW의 협력을 충남과 NSW 간 협력으로 확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또한 “오늘은 충남과 NSW가 두 대학의 협약에 보증을 서는 날”이라며 “이 보증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호주 1위 공과대학인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상징물 앞에서 김경수 KAIST 대외부총장, 아누락 찬티봉 NSW 산업통상 장관, 아틸라 브렁스 UNSW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아누락 찬티봉 장관은 “불확실성이 가득한 세계에서 믿을 수 있는 파트너는 더욱 소중하다”며 “호주와 한국이 상호 존중하며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업무협약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충남도는 KAIST-UNSW 협약을 행정·재정적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 아산만 일대를 실리콘밸리급 ‘베이밸리 메가시티’로 개발 중으로 이번 협약이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찬티봉 장관도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정부 간 협력 역시 긍정적 전망”이라고 화답했다.1949년 설립된 UNSW는 학부생 3만5679명, 대학원생 1만 8226명을 둔 연구중심 공립대학으로, 세계대학 랭킹 18위, 호주 8대학 중 공대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다.NSW는 호주 남동부에 위치한 주로, 인구 816만 명, 면적은 충남의 약 98배에 달한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충남보다 많지만 수출액은 비슷한 수준이다. 이곳에는 호주 상위 500대 기업의 42%가 본사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