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스포츠 어우러진 ‘스포츠문화축제’로 4일간 열려
  • ▲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포스터.ⓒ천안시
    ▲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포스터.ⓒ천안시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천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뜨거운 함성이 천안에, 모두의 시선이 충남에’를 슬로건으로 15개 시군 1만 1,000여 명의 선수단이 31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복합형 지역축제로 펼쳐질 이번 대회는 천안시의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개회식은 12일 천안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흥타령춤축제 우승팀 등의 식전 공연에 이어 오마이걸, 에일리, 허각, 이채연, 박서진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성화 점화식에서는 천안 출신 스포츠스타들과 함께 드론 1000대가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돼 기대를 모은다.

    대회 기간인 13~14일에는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에서 천안 스트릿댄스 페스티벌(13일),  마술쇼·버블쇼 및 인기가수 축하공연(14일)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도민체전 최초로 대형 미디어 성화와 유관순체육관 외벽 미디어파사드, ‘천안문화도시 미디어아트 페스타’ 등 빛과 영상을 활용한 문화행사도 진행되어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60여 개의 체험·홍보부스가 운영되며, 냉방쉼터와 ‘꿈누리 어린이 체전’ 등 맞춤형 공간도 마련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도민체전은 체육인뿐 아니라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이번 대회를 통해 천안이 스포츠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