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는 서산의 꿈! 충남에서 하나로!” 비장애인·장애인 함께하는 축제공군 축하비행·드론쇼·스타 공연까지…개회식에 1만3천여 명 운집
  • ▲ 이완섭 서산시장이 29일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 앞서 성화를 최종주자로부터 받고 있다.ⓒ서산시
    ▲ 이완섭 서산시장이 29일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 앞서 성화를 최종주자로부터 받고 있다.ⓒ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시는 지난 29일부터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서산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본격 개최했으며, 충남 15개 시·군에서 모인 선수단과 관람객 등 1만3000여 명이 함께하며 감동과 화합의 무대를 만들고 있다.

    ‘해뜨는 서산의 꿈! 충남에서 하나로!’를 표어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서산시는 서산시장애인체육회와 협력해 공직자·자원봉사자 등 약 2천 명을 투입, 원활한 경기 운영과 관람객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대회 첫날 론볼, 보치아, 볼링, 게이트볼, 탁구, 축구, 이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에서 참가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으며, 경기 후 오후 6시에는 성대한 개회식이 열렸다.

    식전에는 카운트다운 퍼포먼스, 퓨전국악, 비보잉 공연이 이어졌고, 공식 행사에서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축하 비행, 선수단 입장식, 성화 점화식 등이 진행됐다. 성화는 이날 오후 3시 중앙호수공원에서 출정해 서산 시내 주요 지역을 지나 주경기장에 도착해 불을 밝혔다.
  • ▲ 29일 서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시군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서산시
    ▲ 29일 서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시군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서산시
    식후 행사에서는 멀티미디어쇼와 함께 드론 500대가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으며, 유지우, 하하&스컬, 진해성, 김희재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스포츠 경기의 장을 넘어, 도전과 극복, 연대와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작은 불편, 사고 하나 없이 선수들이 대회를 치러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종합운동장 일원에는 다양한 홍보·체험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는 오는 31일 오후 5시 서산시민체육관에서 폐회식을 열고, 참가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무리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