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까지 노후 지붕 교체·바람막이 설치 등 추진
  • ▲ 아산시가 대대적으로 시설 개선에 나서는 천안아산역 택시승강장.ⓒ아산시
    ▲ 아산시가 대대적으로 시설 개선에 나서는 천안아산역 택시승강장.ⓒ아산시
    아산시가 천안아산역 택시승강장 환경 개선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노후되고 불편한 시설로 꾸준히 민원이 제기돼 온 승강장을 정비함으로써,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대기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오는 6월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며,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오래된 지붕의 전면 교체와 함께 전체 시설물에 대한 도색 작업, 바람과 추위를 막아줄 강화유리 바람막이 설치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교통거점인 천안아산역의 도시 관문으로서의 품격도 함께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그간 택시 운수 종사자들과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승강장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으며, 하루 수천 명이 오가는 역세권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시설이 낡아 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려웠다”며 “이번 공사를 통해 택시 승차 환경은 물론 시민 응대 여건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공사 기간 동안 일부 구간에서 승강장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 시공을 진행하고 안내 표지판을 충분히 설치하는 등 세심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교통 환경 개선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도시교통 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