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충남신보와 협약…자금난 해소 기대
  • ▲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천안시
    ▲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민관 협력 특례보증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28일 하나은행,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2025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례보증 출연금을 기존보다 20억 원 증액해 총 4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천안시청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천안시와 하나은행은 각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을 추가로 충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보증 배수 12배를 적용하면 총 48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는 기존 360억 원 대비 120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특례보증은 충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상공인은 이를 통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천안시는 이번 보증 확대를 통해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자금 지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숨통을 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