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무논·건답 직파기술 시연…노동력·생산비 절감 기대
  • ▲ 아산시 선장면 채신언리 들녘에서 유형별 벼 직파 연시회가 열리고 있다.ⓒ아산시
    ▲ 아산시 선장면 채신언리 들녘에서 유형별 벼 직파 연시회가 열리고 있다.ⓒ아산시
    아산시는 선장면 채신언리 들녘에서 ‘벼 직파 연시회’를 열고, 다양한 직파 기술을 시연하며 벼농사 신기술 보급 확대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외 벼 직파 재배 농업인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드론을 활용한 담수산파 △이앙기부착형 무논직파기 △트랙터부착형 건답파종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직파 기술이 현장에서 선보였다.

    벼 직파 입모율 향상 및 잡초 피해 감소를 위한 종자코팅, 레이저 정밀균평, 왕우렁이 제초 등과 관련한 기자재 전시가 이뤄졌으며, 농업인 간 직파 기술 공유의 시간도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벼 직파재배는 관행 이앙재배에 비해 노동력은 약 40%, 생산비는 약 66%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시는 2015년부터 직파 유형별 기술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보급 중이다.

    2024년 기준 아산시 벼 직파 재배 면적은 405.3ha로, 전체 벼 재배면적(8,245ha)의 약 4.9%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벼 직파 면적을 전체의 10% 수준인 824.5ha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규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재 직파 기술은 이앙 기술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화되었으며, 장비·자재도 대폭 개선됐다”며 “아산시가 벼 직파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