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개 제과업소 참여, 체험·순례·할인까지 지역과 상생하는 ‘빵 축제’
-
- ▲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이 전국 대표 빵 투어 행사인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 개최를 앞두고 행사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지역 제과업계와 함께하는 대표적인 먹거리 관광행사인 ‘2025 빵지순례 축제’를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한다.올해 축제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확립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먹거리 관광자원화를 위해 대대적으로 확대되어 열릴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 및 변경 사항올해는 참여 제과업소가 지난해보다 9곳 증가한 총 77개소로 확대되며, 핵심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도 400개 팀(120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관내외 참가 비율도 각 200팀으로 균형 있게 구성해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순례미션도 강화되어 참가자는 지정된 빵집 2곳 외에도 천안 8경(전통시장 포함) 중 1곳 이상을 방문해야 한다. 이를 통해 천안의 관광지와 지역 상권 홍보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기존 호두과자 및 쿠키 체험 외에 컵케이크 꾸미기 체험, 빵놀이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신설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즐길 거리도 풍성해졌다.증정품도 지역 농산물인 찰현미와 지역산 우유로 교체돼 지역 농가와의 연대가 강화됐다.올해 처음으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QR코드 기반 ‘스탬프 투어’도 운영된다.행사 기간 동안 제과업소 2곳을 방문해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 커피쿠폰(무작위 100명)이 지급된다.공식 출정식은 6월 14일 오전 10시, 시청 버들광장에서 열리며, 400개 빵지순례팀 대표가 참석한다.식전 공연, 감사패 수여, 순례 미션 안내,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레크리에이션과 지역 아티스트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체험 행사·홍보 활동도 다채롭게호두과자 만들기 체험은 시청 1층 로비에서 14일 하루 동안 총 5회 운영되며, 컵케이크 꾸미기 체험은 도솔카페에서 10회 진행된다.두 프로그램 모두 사전 모집을 통해 진행되며 일부는 현장 무작위 추첨으로 참여가 가능하다.백석문화대학교와 연계한 ‘빵놀이터’는 버들광장 체험존에서 열리며, 빵 캐릭터 색칠과 틀을 이용한 체험이 진행된다.제과인 유공자 5명에게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빵을 통한 지역 상생 모델 만든다”천안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제과업계, 농가, 향토기업, 대학 등과 연계하여 빵을 매개로 한 도시 브랜딩과 지역 상생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생산, 남양유업과의 협업을 통한 증정품 제공,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 유입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천안의 제과업계가 가진 경쟁력을 관광자원으로 전환해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를 확고히 하겠다”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