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천안 아카데미 2025’ 운영… 글로벌 문화도시 입지 다진다
  • ▲ 천안시 청사 모습.ⓒ천안시
    ▲ 천안시 청사 모습.ⓒ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기간에 맞춰 글로벌 협력 강화와 문화도시 위상 제고를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6월 4일부터 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글로컬 천안 아카데미 2025’를 개최, 미국·중국·튀르키예·짐바브웨 등 국제 자매·우호도시 공무원들을 천안으로 초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에는 미국 비버튼시(Beaverton), 중국 석가장시(石家庄市) 및 문등구, 튀르키예 뷰뤼크체크메제시(Büyükçekmece), 짐바브웨 하라레시(Harare) 등 천안시와 국제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도시의 공무원들이 참가한다.

    ◇ K-컬처와 역사·자연이 어우러진 도시 탐방… ‘천안의 매력’ 세계로

    초청 공무원들은 박람회장 관람은 물론, 천안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직접 체험한다. 

    독립기념관, 성성호수공원, 태조산, 타운홀 전망대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천안의 문화 인프라와 도시브랜드를 현장에서 경험할 예정이다.

    천안시가 주최하는 K-컬처박람회는 한국 대중문화와 로컬 콘텐츠가 결합된 대표 축제로, 참가자들은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을 통해 K-컬처의 다양성과 저력을 직접 느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연수 기간 중에는 도시 간 교류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좌담회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참가국 공무원들은 문화교류, 청소년 프로그램, 행정 협력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며 향후 교류방안도 모색한다.

    ◇ 천안시 “글로컬 전략 본격화… 문화교류 외교 도시로 도약”

    천안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한 초청행사에 그치지 않고, 문화·교육·도시 외교 등 다방면의 협력을 촉진하는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제행사와 연계한 실질적 교류는 향후 청소년 국제교류, 공무원 상호 연수, 공동 프로젝트 개발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천안은 독립운동 역사와 첨단 산업, K-컬처를 아우르는 다층적 매력을 지닌 도시”라며 “이번 초청 프로그램을 계기로 도시 간 우호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외교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수년간 글로벌 도시와의 교류를 지속하며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 왔다. 

    C-STAR 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천안프렌즈 캐릭터 글로벌 홍보, K-컬처 기반 도시 브랜드 전략 등을 통해 ‘지역에서 세계로(Glocal)’를 실현하는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