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서 경제 협력” 강조“충남 수출 경쟁력, 인도네시아 시장과 맞닿을 때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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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2025 충청남도 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인도네시아 출장 첫 일정으로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2025 충청남도 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에 참석해 충남 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고, 27일 열리는 수출상담회 참여를 당부했다.이번 포럼은 충남과 자카르타 간 자매도시 협력을 앞두고 경제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라노 카르노 자카르타주 부지사,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대리, 이장희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장 등 양국 기업·단체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김 지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73년 수교 이후 반세기 넘는 신뢰를 바탕으로 2017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 2023년에는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발효했다”며 “충남은 첨단 제조업부터 농수산식품, 화장품까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수출 선도 지역”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아세안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역동성과 충남의 혁신이 결합하면 새로운 차원의 공동 번영을 이끌 수 있다. 충남은 한-인니 경제 협력의 선두에 서서 양국 기업의 동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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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2021년부터 자카르타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수출상담회, 박람회 등을 통해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해 왔다. 김 지사는 “27일 열리는 수출상담회에서 충남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해 달라”고 말했다.라노 카르노 자카르타 부지사는 “이번 포럼은 충남과 자카르타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산업 전반에서 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남과 함께라면 더 빛나는 미래로 나아가는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화답했다.하원정 충남 인도네시아사무소장은 “지난 3년간 신선과일, 소비재, 산업재 등 수출 품목을 확대하며 530만 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다”며 “앞으로도 현지 정책에 맞춘 기업 진출과 유학생 유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 지사는 이날 포럼 후에도 현지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충남 세일즈’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약 2억 8000만 명)으로, 70% 이상이 생산가능인구(15∼64세)이며,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동남아 최대 소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도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 GDP의 약 17%를 차지하는 경제·행정 중심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