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서 출항한 코스타세레나호, 6박 7일 대만·일본 거쳐 부산 도착서산시민 460여 명 크루즈 탑승… “해외서 전통의 맛 경험, 감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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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9일 오후 8시 서산 대산항에서 출항하는 코스타세레나호에 탑승한 관광객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는 모습.ⓒ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대산항 국제 크루즈 출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제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알렸다.서산시는 지난 19일 대산항에서 출항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6박 7일 일정으로 대만 기륭과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25일 부산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크루즈에는 서산시민 460여 명이 승선했으며, 전세버스를 통해 부산항에서 안전하게 서산으로 귀환했다.탑승객들은 크루즈 내에서 △가수왕 선발대회 △고고파티 △롯데관광 스타쇼 △초청 가수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대극장·수영장·레스토랑·카지노·면세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겼다.특히 선적된 500㎏의 ‘서산 김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한 관광객은 “해외에서 한국 전통의 맛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다.21일에는 대만 기륭에 도착해 1박 2일간 ‘크루즈 오버나잇’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타이베이 101전망대·국립고궁박물관·야류해양공원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대만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했다.24일 도착한 일본 나가사키에서는 △나가사키 평화공원 △시마바라 성 △운젠 지옥계곡 등을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일정을 소화했다.시는 지난해 충청권 유일 국제 크루즈 성공 사례에 이어 올해 운항 또한 ‘서해안 크루즈 관광 활성화’의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크루즈 운항의 성공을 바탕으로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관광객들이 서산을 찾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시는 향후 다양한 크루즈선 운항과 노선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