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몰라 갯바위 고립…여성은 미끄러져 어깨 탈골구조보트 투입해 20분 만에 신속 구조…119 통해 병원 이송
  • ▲ 태안해양경찰서 경찰관이 부억도 갯바위에 고립된 2명을 구조하기 위해 소형 보트를 이용해 고립자에게 접근하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 태안해양경찰서 경찰관이 부억도 갯바위에 고립된 2명을 구조하기 위해 소형 보트를 이용해 고립자에게 접근하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24일 낮 12시 38분쯤 태안군 근흥면 부억도 갯바위에 고립된 2명(남성 1, 여성 1)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자(남성, 60대)는 물때를 인지 못하고 갯바위에 들어가 고립되었고, 일행(여성, 50대)이 미끄러져 왼쪽 어깨가 탈골됐다고 해양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태안해경은 즉시 신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여 20분 만에 현장 도착, 동력 구조보드를 이용 고립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고립자 2명은 신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통해 신속히 신진항에 도착, 119구급대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다.

    이들은 산책하러 갯바위에 올라갔으나 갑작스럽게 밀려든 만조로 인해 되돌아오지 못하고 고립된 상태였다.

    고립자 중 1명(여성, 50대)은 이동 중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왼쪽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어 자력으로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는 틈이 많고 미끄러워 추락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가 필요하고, 물 때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